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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행하기 좋은 수사물 드라마 TOP3! 뜨개질하며 본 인생 픽! 모범택시, 비밀의 숲, 시그널

by D노트 2026. 4. 6.

Top 1. SBS <모범택시> 시리즈

수사물 중에 압도적 top 1로 꼽는 작품입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총 3개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화제성이 대단했고 이제훈이 연기한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원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합니다!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대신해 주는 ‘모범택시’ 팀의 이야기. 겉으로는 평범한 택시 회사지만 실제로는 의뢰를 받아 악인들을 처단하는 비밀 조직처럼 움직입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피해자와 가해자가 등장하면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이 통쾌하면서도 현실적입니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유머러스한 포인트가 많다는 점입니다. 액션 신도 화려하고 팀원들 사이의 케미가 밝아서 집중이 살짝 분산돼도 내용 이해가 잘 됩니다. 저는 주로 뜨개질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데 중간중간 터지는 코미디 요소와 빠른 전개 덕분에 뜨개바늘을 계속 움직이면서도 “와, 이 장면 재밌다!” 하며 웃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훈의 액션 연기와 함께 나오는 팀원들의 유쾌한 대사가 스트레스 해소에 딱이었습니다.
시리즈가 3개까지 나왔다는 건 그만큼 대중성과 완성도가 인정받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면서도 전체적인 세계관이 유지돼서 한 번에 몰아봐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직 공식 제작 소식은 없지만 시즌4 제작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인터뷰를 보면 팬들의 기대를 아예 외면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수사물인데도 너무 진지하지 않고 통쾌함과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부담 없이 몰아보기 좋습니다. 저와 같이 뜨개질 취미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손으로는 바늘을, 다른 한 손으로는 리모컨을 쥐고 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드라마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직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시즌1부터 순서대로 보면서 모범택시 팀의 성장과 케미를 느껴보길 바랍니다.

Top 2. tvN <비밀의 숲>

비밀의 숲은 수사물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제 개인 랭킹 top 2에 올려놓았습니다. 조승우가 연기한 황시목 검사와 배두나의 한여진 형사가 중심이 돼서 검찰과 경찰의 부패, 권력 싸움을 그려냅니다. 시즌1과 시즌2를 합치면 총 32부작인데,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줄거리는 서울 서부지검과 강력팀이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입니다. 단순한 범죄 사건이 아니라 사회 상층부의 비리와 연결된 복잡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복선이 정말 치밀하게 깔려 있어서 나중에 밝혀지는 반전 하나하나가 소름 돋을 정도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주인공 황시목의 캐릭터입니다. 감정이 거의 없는 검사로 설정돼서, 극악무도한 사건을 마주해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이성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저는 평소에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바로 화가 나거나 겁을 먹는 성격이라서, 황시목의 무덤덤하면서도 냉철한 태도가 정말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져도 그의 시선으로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나 스스로도 더 차분하게 생각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만 집중력이 많이 필요한 드라마라서 뜨개질을 하면서 보기에는 조금 버거운 면이 있습니다. 중요한 대사나 복선을 놓치면 전체 흐름이 이해 안 될 수 있어서 바늘을 잠시 내려놓고 집중 모드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몰입감이 강렬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서동재 검사(이준혁)의 캐릭터가 워낙 입체적이고 매력적이어서 그와 관련된 스핀오프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도 시간이 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
비밀의 숲은 수사 과정의 리얼리티와 인간적인 갈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주말에 시간 여유가 많을 때, 조용한 분위기에서 깊이 파고들며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황시목처럼 냉철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드라마입니다.

Top 3. tvN <시그널>

시그널은 2016년에 방영된 조금 오래된 드라마지만 아직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 수사물입니다. 내 랭킹에서는 top 3지만, 그 신선함과 감동은 여전히 최고 수준입니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의 삼각 케미가 빛나는 작품으로 타임슬립 요소를 더한 미제 사건 수사극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무전기로 연결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로 형사 박해영(이제훈)이 1980년대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과 소통하면서 현재의 미제를 파헤칩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해결되는 작은 사건과 함께 전체를 관통하는 큰 미스터리가 서서히 드러납니다. 판타지적인 설정이지만 실제 미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많아서 더 현실감 있고 몰입이 잘 됩니다.
이 드라마의 특징은 과거와 현재의 소통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감동입니다. 과거의 선택이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작은 정의가 어떻게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김은희 작가 특유의 필력이 돋보여서 반전과 복선이 빈틈없이 잘 짜여 있습니다. 오래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클래식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이 드라마를 볼 때도 뜨개질을 병행했는데 에피소드마다 사건이 해결되면서 다음 화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다만 큰 미스터리 부분은 집중해서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번째 시그널’이라는 후속 편 소식이 있었는데 2026~2027년경 방영이 논의되다가 여러 상황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합니다. 원작 팬으로서 많이 아쉽지만 언제든 좋은 형태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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